9월 22~23일 서산 여미오미로컬푸드 앞마당에서 열릴 예정
이 행사는 농부들과 디자이너, 아티스트 등의 전문가들이 합작하여 농촌의 소멸을 새롭게 부활시키겠다는 일념으로 5년째 만들어 가고 있는 주민주도형 축제다. 흔하디흔한 외부 지원금을 거부하고, 스스로 기금을 모아 작은 비용으로 펼쳐 보이는 '여미난장' 축제는 그래서 더욱 애착이 가는 마을축제이다.
축제의 총괄 책임자로 기획에서부터 현장 실행까지 도맡아 추진하고 있는 한기웅 강원대 명예교수는 "여미난장은 농민과 주민들의 결연한 의지로 뭉쳐진 마을행사다. 마을과 로컬푸드의 현실적 어려움을 누구보다 일선에서 실감하고 있는 주민들이기에 그들의 축제에 임하는 각오가 비장하기까지하다. 그리고 남다른 땀의 콘텐츠가 서려 있다"라고 여미난장의 의미를 강조했다.한 교수는 "국가의 자구책 마련만을 믿고, 당사자인 농민들은 그저 수수방관하고 있어도 된다는 말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절대 그렇지 않다. 농민 스스로가 농산업의 활성화 방안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여미난장의 콘텐츠를 살펴보면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이 '농산물 직거래 장터'이다. 농수산물의 차별화가 여느 장터와는 다르게 느껴진다.
다양한 체험부스 공간도 준비돼 있다. 추석 명절 일주일을 앞두고 개최되는 축제라서 '송편 만들기 대회'가 인기 체험 공간으로 두각을 나타낼 듯하다. 제한된 시간 안에 누가 예쁘게, 그리고 많이 만드느냐의 시합이란다. 지역의 아트&디자인 분야 작가들이 펼쳐 보이는 1가구 1작품 소장 운동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란다. 농촌의 생활 공간 깊숙이 파고드는 문화예술의 대중화가 신선하게 느껴지며, 신농업의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는 6차산업 디자인전도 농민들에게 새로운 메시지를 전달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끝으로 한기웅 교수는 "농촌에서 농민과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농촌의 활력을 찾기 위해 펼치는 농촌재생축제 '여미난장'이 앞으로 농촌재생의 길을 열어가는 촉진제가 되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한국의 새로운 농산업 활성화 축제가 전국적으로 퍼져나가길 바라며, 농업농촌이 소멸이 아니라 새로운 활력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사계절의 다양한 환경에서 성장한 대한민국의 농산물과 가공상품들이 전 세계인들에게 K-컬쳐 이상의 새로운 이슈 상품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서산시대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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