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한반도서 한국군과 '핵 불능화 훈련' 첫 공개
미국 국방부는 27일 국방영상정보배포서비스를 통해 지난 3월 20∼24일 한반도에서 미 육군의 핵불능화팀과 한국군 핵특성화팀이 함께 훈련했다고 밝혔다. 2023.4.29 [미 국방부·DVID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29일 미 국방부의 국방영상정보배포서비스에 따르면 미 육군의 핵불능화팀과 한국군 핵특성화팀은 지난 3월 20∼24일 한반도에서 함께 훈련했다.불능화란 기폭 장치를 제거하는 방법 등으로 핵무기가 폭발하지 않도록 하는 조치를 의미한다.제20 지원사령부로 불리는 CBRNE 사령부 소속으로 미국 메릴랜드주 애버딘 실험장에 주둔하고 있으며, 미군 전체를 통틀어 단 3팀만 존재한다.훈련 일자가 '자유의방패' 연합연습과 쌍룡훈련이 진행되던 기간인 점으로 미뤄볼 때 양국의 핵불능화팀이 한미 연합연습을 계기로 연합훈련을 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정상회담 당일 북한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한미 양국의 북핵대응 연합훈련 사실을 공개한 것도 핵·미사일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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