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호무역을 대변할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가 한국 온라인 플랫폼 기업 규제를 비판하며 미국 플랫폼 기업 보호 의지를 강조했다. 그리어 지명자는 미 상원 재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한국과 유럽연합 등의 온라인 플랫폼 기업 독과점 규제에 대해 '우리를 차별할 수 없다. 그것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보호무역 을 대변할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 지명자가 6일 한국의 온라인 플랫폼 기업 규제를 ‘콕 집어’ 언급한 것은 미국 플랫폼 기업 들에 대한 보호 의지를 다시 한 번 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의 재계를 대변하는 미국상공회의소 등은 디지털 플랫폼 기업을 규제하려는 한국의 규제 움직임에 반대 목소리를 내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들이 언급하는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은 시장을 좌우하는 소수 거대 플랫폼 기업의 부당행위를 금지한다는 취지지만, 미 상의 등은 이 법이 중국 기업은 건드리지 않으면서 애플, 구글, 아마존, 메타 등 미국 기업을 규제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해왔다. 이와 관련해 이날 한국 정부는 트럼프 신정부 무역 정책이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를 살펴보면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미국의 통상 환경 변화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는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리어 지명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미국은 ‘생산자의 나라’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신념”이라며 “미국인은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팔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해내는 좋은 급여의 일자리를 가질 기회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의 쇠락한 제조업을 관세 등을 무기로 다시 되살리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무역 무역 보호무역 미국 한국 플랫폼 기업 규제 관세 UST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USTR 대표 지명자 “한국 등 해외 플랫폼 규제 용납 못 해”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지명자가 6일(현지시각) 한국을 포함한 해외 국가들의 온라인 플랫폼 규제 움직임에 대한 강경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미국 기업을 겨냥한 차별적 규제를 용납할 수 없다며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리어 지명자는 이날 열린 상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미국 빅테크 규제, 온라인 플랫폼 규제 논의에 늪에 빠뜨려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과 더불어 온라인 플랫폼 규제 논의가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의 무역압박과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는 한국 정부의 온라인 플랫폼 규제 노력에 많은 어려움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플랫폼 규제 법안에 미국 빅테크 기업을 제재 대상으로 포함하고 있어 미국 정부로부터 강경한 반발을 끌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금융 혁신과 규제의 접점 찾는 역할 하겠다” [비즈니스리더 인터뷰]](https://i.headtopics.com/images/2025/2/2/maekyungsns/8220445525099731301063-8220445525099731301063-8F7D3DAE3EAA3FBE82A2DA670A913DF3.webp?w=640)
“금융 혁신과 규제의 접점 찾는 역할 하겠다” [비즈니스리더 인터뷰]손병두 토스인사이트 대표 규제 문제점과 해법 제시해 당국과 여론호응 끌어낼 것 인뱅 포용금융규제 개선필요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트럼프 취임] 경제, 에너지 규제 완화 우선…관세는 보호무역 원칙만 확인](https://i.headtopics.com/images/2025/1/20/yonhaptweet/9153944471005451411322-9153944471005451411322-6E931E250A743C57A784033980F1011B.webp?w=640)
[트럼프 취임] 경제, 에너지 규제 완화 우선…관세는 보호무역 원칙만 확인(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취임사에서 경제정책 기조에 대해 그동안 공언해온 대로 에너지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정부 추진 ‘구글·애플·네이버·카카오’ 특별규제, 트럼프에 막히나정부가 추진 중인 국내·외 주요 온라인 플랫폼 특별 규제 정책이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으로 안갯속에 휩싸일 전망이다. 공정위가 제시한 조건이 ‘한국에서 1개 회사의 시장 점유율이 60% 이상이고 이용자 수가 1000만명 이상인 경우 또는 3개 이하 회사의 시장 점유율이 85% 이상이고 각사별 이용자 수가 2000만명 이상인 경우’라서다. 만일 온라인 플랫폼 특별 규제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이를 근거로 미국 기업 제재가 실현되면 미 정부는 무역 보복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러트릭, 한국 가전 지목하며 '미국의 선량함 이용' 주장하워드 러트릭 상무부 장관 지명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일본 철강과 한국 가전을 언급하며 미국의 선량함을 이용하는 동맹들에게 관세 압박을 강조, 한국 수출 기업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