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리뷰] KBS 2TV
반려견에게 '형제'를 만들어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은 보호자는 없을 것이다. 대다수의 보호자들이 갖는 바람이다. 그런데 그게 과연 바람직할까. 개에게 유익한 일일까. 어쩌면 보호자를 위한 선택은 아닐까. 그리하여 여러 마리의 개가 함께 살게 되면 어떤 문제들이 발생할까. 다견 가정의 길을 걷는 건 결코 섣불리 선택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한편, 산책을 나선 빅은 갑자기 제작진을 향해 달려들었다. 쫓고 쫓기는 숨 막히는 추격전이 펼쳐졌다. 평소에도 전조 증상 없이 사람들에게 달려드는 모야이었다. 다른 반려견이 지나가도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고, 자전거, 오토바이, 킥보드 등 모든 것에 반응했다. 그러다 입질을 한 적도 있었다. '불도그 대부' 이경규는 프렌치 불도그는 공격적인 성향이 아닌데 이상하다며 고개를 갸웃했다.집에 돌아온 후, 빅은 가만히 있지 못하고 쉴 새 없이 돌아다녔다. 아빠 보호자가 'ADHD'라고 부를 정도로 산만했다. 그 밖에도 이상 행동을 많이 했는데, ①집 안의 기물 파손 ②자몽이의 대변을 먹는 식분증 ③생식기를 긁는 행동 알 수 없는 습성을 보였다. 강형욱은 반려견이 생식기를 긁는 이유에 대해"대체로 정신적으로 불안정할 때 보이는 행동"이라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터그 놀이 중에 빅이 자몽이의 목을 공격해 격렬한 싸움으로 번지기도 했다.
일반적인 개들은 '카밍 시그널'을 갖고 있고, 이와 같은 몸짓 언어를 다른 개들과 함께 공유한다. 하지만 빅의 카밍 시그널은 일반적인 반려견과 전혀 달랐다. 그래서 수몽과 자몽이 싫어해도 끊임없이 자극하고 괴롭혔던 것이다. 강형욱은 빅은 최악의 케이스라며, 12kg이 되면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약한 상대일수록 사냥감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빅은 훈련이 가능할까. 강형욱은 빅과 같은 유형의 개가 딱 하나 무서워하는 게 있는데, 바로 자신보다 덩치가 큰 존재의 압박이라고 설명했다. 일차원적인 행동의 통제가 아니라 통제에 불응 시 강한 압박이 동원되어야 했다. 강형욱은 리드 줄을 넘겨받고서 뜻 모를 소리를 내며 관찰에 나셨다. 공격성 완화 가능성을 보기 위해 일부러 과하게 자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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