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퍼지는 '좀비 마약' 펜타닐…'한국도 안전지대 아냐'
조현영 기자=최근 미국·멕시코 등 외국에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이 음성적 유통망을 통해 신종 마약 용도로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
그러나 효과가 좋은 만큼 부작용도 심각하다. 헤로인의 50배, 모르핀의 80배 이상 중독성과 환각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뾰족한 연필심에 올릴 정도 양인 2㎎ 정도만으로 호흡중추를 마비시켜 사망에 이르게 해 '죽음의 마약'으로 불린다. 현대 의학이 창조한 가장 강력한 진통제의 배신인 셈이다.미국에서는 중국, 멕시코 등에서 많은 양의 펜타닐이 밀수입되면서 펜타닐에 취한 젊은이들이 마치 좀비처럼 걸어 다니는 영상이 돌아다니기도 했다. 그래서 펜타닐은 '좀비 마약'으로 불리기도 한다. 펜타닐 원료를 불법 제조해 수출하는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점도 문제다. 우리보다 거리상으로 훨씬 먼 미국이 급속도로 심각한 지경에 이른 만큼 우리도 언제든 펜타닐 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식약처 관계자는"국내에서도 미국과 비슷한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식약처는 안전사용기준을 마련하고 위험성이 높은 물질에 대해 '사전알리미' 제도를 시행하며 불법 사용을 예방하고 있다.
마약류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도 운영 중이다. 이 제도는 과다·중복 처방 등 마약류의 오남용이 우려되는 경우 처방·투약하지 않을 수 있도록 의사가 환자의 마약류 투약 이력을 진료·처방 시 확인·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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