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거주 영국계 미국인 10년간 그룹밖에서 자립시도 2014년 아버지 제국으로 돌아와 ‘21세기 폭스’ 공동회장 맡기도 정치성향 공개하지 않았지만 누구나 인정하는 트럼프 지지자 AI·가짜뉴스 등 해결과제 산적
누구나 인정하는 트럼프 지지자
22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라클런은 오는 11월 부친 머독이 소유했던 폭스코퍼레이션과 뉴스코퍼레이션의 단독 회장직을 승계할 예정이다. 뉴스코프에는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과 영국 더타임스, 더선 등이 속해 있다. 머독은 전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오는 11월부터 회장직을 장남에게 물려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본인은 명예회장직을 맡되 경영 일선에서는 완전히 물러날 것임을 시사했다. 부친이 세운 미디어제국에서 성공가도를 달리며 진정한 후계자로 비쳤던 라클란은 2005년 당시 폭스뉴스의 로저 에일스 최고경영자와의 갈등으로 돌연 회사를 사임했다. 외부에서 10년간 홀로 활동한 그는 언론사와 광고기업 등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회사 일리리아를 차리는 등 본격적인 자립에 나섰다. 라클런은 이 과정에서 아버지 지원 없는 경영 능력을 인정받고자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라클런은 지난 2014년 다시 회사로 복귀했고 동생 제임스와 ‘21세기 폭스’ 공동 회장을 맡기도 했다. 2019년 폭스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디즈니에 매각한 후엔 폭스 회장 겸 CEO를 맡았다.
단독 회장직 승계를 앞두고 있는 라클런의 앞길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내년 미국 대선까지 앞두고 있는 중대한 시기인 만큼 라클런이 자신 앞에 산적해 있는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면서 흔들리지 않는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트럼프 장남 SNS에 올라온 황당 글…'아버지가 죽어서 내가 출마'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트럼프 장남 SNS에 올라온 황당 글…'아버지가 죽어서 내가 출마'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시청자 충격에 빠뜨린 요리 방송... 팬레터가 쏟아졌다[아이콘으로 읽는 미국 문화] 미국 요리방송 개척한 줄리아 차일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민주당 “‘여성은 출산 도구’ 김행 인식, 끔찍한 발상”...후보 사퇴 촉구‘강간당해도 아이는 낳아야한다’던 김행, 논란 커지자 언론 탓 “기사가 발언 취지 왜곡”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현장에서] “필리핀에선 강간당해도 출산” 김행의 발언 해석해보기“가짜뉴스 퇴치부 장관 후보자같다” 언론 비난 위기의 임산부·출생아에게 관용 필요하다며 이들에 대해 시혜적인 태도로 내비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