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중대사·동아태차관보 이메일도 중국해커에 털렸다(종합)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최재서 기자 한종구 특파원=니컬러스 번스 중국 주재 미국 대사와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의 이메일 계정도 중국 연계 해커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20일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이 처음 알려진 이후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에 이어 고위 당국자 총 3명의 피해 사실이 드러난 셈이다.해킹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진 고위직 서열을 보면 상무장관, 주중대사, 동아태차관보가 지금까지 차례로 1∼3위라고 WSJ은 보도했다.계획이나 미·중 관계 내부 정책 논의 등과 관련해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소식통에 따르면 실제 해커들은 미중관계 관리 책임을 맡고 있는 소수 고위 당국자를 표적으로 골라 정밀 공격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된다.그중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고위급 회담의 토대를 다지기 위한 실무진들의 방중을 이끌기도 했다.
중국 해커들은 지난 5월부터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의 보안 취약점을 이용해 피해 기관의 이메일에 침입, 지난달 16일 MS가 조사를 시작할 때까지 한 달가량 은밀히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안보 전문가와 전직 정보 당국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공격이 이례적으로 은밀하고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하며 미·중 외교가 활발해지던 시기에 이뤄졌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에 대해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WSJ 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내 동료가 이미 관련 문제에 대해 답변했고, 나는 반복하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왕 대변인은 당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에게 중국 해커 그룹에 대한 우려를 전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대부분은 미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중국은 이미 여러 차례 국제사회에 관련 상황을 소개했다"며"중국이야말로 사이버 공격의 가장 큰 피해자이고, 미국은 중국에 함부로 누명을 씌우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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