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이 운영하는 ‘레거시 제도’는 동문 자녀가 같은 대학에 지원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 제도를 두고 불공정 논란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 이상원 기자
지난 6월28일 보수 판사들이 장악한 미국 연방 대법원이 오랜 세월 미국 대학의 관행으로 굳어진 신입생 선발 제도를 송두리째 뒤집어 사회적 충격이 이만저만 아니다. 대입제도의 ‘소수인종 우대정책’에 대해 위헌판결을 내린 것이다. 비영리 보수 단체 ‘공정 입학을 위한 학생들’이 2014년 하버드 대학과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을 상대로 ‘신입생 선발에 인종적 요인을 고려한 행위는 위헌’이라며 소송을 제기한 지 약 9년 만에 나온 판결이다. 미국에는 지역 분교를 포함해 대학이 약 4000개 있다. 이 가운데 어퍼머티브 액션과 관련해 주목을 받는 대학은 아프리카계와 히스패닉계 학생들이 좀처럼 들어가기 힘든 엘리트 대학들이다.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등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물론 애머스트, 콜게이트 같은 유명 대학들이 아프리카계와 히스패닉계 학생은 물론 아시아계 학생들에게 입학 문호를 넓힌 것도 어퍼머티브 액션 덕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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