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에 구금된 상대국 시민 5명씩 석방도
최종건 당시 외교부 차관이 2021년 1월 테헤란을 방문해, 한국에 동결된 이란 자금과 이란에 억류된 한국 선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교차관과 만나고 있다. 이란 외교부 제공 한국에 동결됐던 이란 돈 60억달러가 마침내 풀렸다. 미국 정부가 한국에 동결돼 있던 이란의 석유 수출대금 60억달러에 대한 제재를 유보해 한국 은행들이 카타르로 송금하도록 허가했다고 에이피 통신 등이 11일 보도했다. 이란에 구금된 5명의 미국인과 미국에 투옥된 5명의 이란인을 동시에 석방하는 거래의 일환이다. 통신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지난 주말 이란 자금에 대한 제재를 유보하는 조처에 서명하고 11일 의회에 보고했다고 전했다. 이 자금은 카타르 중앙은행으로 송금돼 이란이 인도적 물품을 구매하는데 사용하게 된다.
한국은 그동안 이란 석유 구매 대금을 한국 내 원화 계좌로 송금하고, 이란은 이 돈으로 한국에서 수입하는 물품의 대금을 지급해 왔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가 지난 2018년 이란과 맺은 국제 핵협정인 ‘포괄적공동행동계획’을 일방 파기하며 이 돈이 다시 동결되게 됐다. 이란은 2021년 1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뒤 미국과 핵협정 복구 협상을 벌이며 이 자금의 동결 해제를 선결조건으로 내세워 왔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이란의 러시아 지원 등으로 협상이 교착되어 왔다. 미국과 이란 사이에 협상이 진전됐다는 사실은 지난달 초 공개됐다. 이란 외교부는 지난달 10일 성명을 내어 “미국에 의해 몇년간 불법적으로 한국에 동결되어 있던 수십억달러 이란이슬람공화국 자산 해제 절차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란이 러시아에 드론 등을 지원하고 이란 핵협상에서도 진척이 없는 상황에서 나온 합의이기 때문에 미국 내 이란 강경파들의 반발을 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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