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물가 상승을 압박해온 미국의 '뜨거운 노동시장'이 식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르면 9월부터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기대가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를 다소 웃돌았지만, 직전 12개월간 평균 증가 폭에는 크게 못 미쳤다.4월 고용 증가 폭은 16만5천명에서 10만8천명으로 5만7천명 하향 조정됐고, 5월 고용 증가 폭은 27만2천명에서 21만8천명으로 5만4천명 하향 조정됐다. 4∼5월을 합산한 하향 조정 폭은 11만1천명에 달했다.6월 고용 증가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부부문이 7만명 늘어 직전 12개월간 평균 증가 폭을 웃돌았다. 사회지원, 건설도 12개월 평균 증가 폭을 상회했다.전문가들은 6월 실업률이 4.0%로 5월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를 웃돌았다.미 연방준비제도 건물평균 수준을 크게 밑도는 6월 고용 증가세와 기존 지표의 하향 조정, 예상 밖 실업률 증가는 그동안 뜨거웠던 미 노동시장이 애초 예상한 것보다 빠른 속도로 식어가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기준금리 인하에 앞서 인플레이션 둔화세 지속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선 노동시장 과열 완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되풀이해 강조해왔다.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고용지표 발표 후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오전 9시 20분 현재 4.31%로, 독립기념일 휴장일 하루 전인 3일 증시 마감 무렵 대비 4bp 하락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이날 고용지표 발표 직후 연준이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5.25∼5.50%로 유지하고 있을 확률을 약 25%로 반영했다. 1주일 전 36%와 비교해 크게 하락한 수치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5G 연속 무자책' LG 정우영, 위력 투구 회복될까[KBO리그] 1군 복귀 후 5경기서 4.1이닝 무자책, 6월 30일 NC전 시즌 첫 승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미국 불장에 바닥찍은 ‘공포지수’ 8월부터 오른다는데···“믿을건 ‘퀄리티주’”VIX지수 12.22로 연고점 대비 36% 급감했지만 역사적으로 미 대선 50일 전부터 VIX지수 반등 8월 중하순 지수 상승-|한·미 증시 하락 이어질듯 “변동성 장세에 강한 ‘퀄리티주’ 주목 필요”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연준인사들, 실업률 상승 경계…금리인하 적극 검토 목소리(종합)(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들 사이에서 실업률 상승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연달아 나왔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게임위드인] 지스타 '세계 3대 게임쇼'로 만든다는데…갈 길 멀다(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정부가 매년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종합 게임쇼 지스타(G-STAR)를 세계 3대 게임쇼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재명, 이르면 10월 첫 선고…공직선거법 사건 9월 6일 결심(종합)(서울=연합뉴스) 한주홍 기자=7개 사건으로 4개의 재판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이르면 10월 첫 1심 선고를 받을 전망이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젊은표 절실한데…바이든 할리우드 우군, 죄다 50대 이상(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재선을 위해 젊은층 공략이 절실한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측이 젊은 셀럽의 지원을 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