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트위터,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이 엔데믹·고금리 기조에 맞춰 구조조정에 나서자 국외 직장인들이 정보를 교류하려고 대거 블라인드에 가입했습니다. ⬇️모두에게 대나무숲이 필요해
빅테크 감원 지난해만 200만명 가입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의 가입자 수가 800만명을 돌파했다. 블라인드 누리집 갈무리 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 가입자 수가 800만명을 돌파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감원 바람을 계기로 업계 상황을 공유하기 위한 국외 직장인이 대거 유입되면서 가입자 수가 급증했다. 블라인드 운영사 팀블라인드는 지난해에만 200만명 이상의 직장인이 블라인드에 가입했다고 28일 밝혔다. 하루 평균 5400명이 신규 가입한 셈이다. 블라인드는 직장명 인증을 거쳐 가입할 수 있는 직장인 전용 커뮤니티로, 2013년 출범했다. 익명 커뮤니티 특성상 소속 회사의 정보를 공유하며 널리 알려졌고, 2015년에 미국으로 서비스 지역이 확대됐다. 팀블라인드 분석 결과, 삼성·에스케이·현대자동차 재직자 10명 중 8명이 블라인드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1천개 기업 재직자 중에서는 10명 중 9명이 블라인드를 이용 중이다.
지난해 특히 가입자가 늘어난 배경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감원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들이 엔데믹·고금리 기조에 맞춰 구조조정에 나서자, 국외 직장인들이 정보를 교류하려고 대거 블라인드에 가입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메타가 전체 직원 13%에 해당하는 인력을 구조조정을 한다는 발표가 있기 전후 일주일간 7천여명의 메타 직원이 신규 가입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대규모 감원을 단행할 11월 초에도 트위터 직원 1300여명이 가입했고, 구글 해고 발표가 있기 직전인 지난달 20일에도 1천여명의 구글 직원이 앱에 유입됐다. 팀블라인드 관계자는 “블라인드는 한국과 미국 서부의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이용하는 보편적 플랫폼이 됐다”며 “익명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를 교류하고 소속 집단에 대해 교류하는 데 익숙한 한국형 커뮤니티 문화가 미국에서 적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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