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브로드웨이 역사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는 스티븐 손드하임의 음악을 만날 기회. 그는 2021년에 세상을 떠났죠.
이 작품은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건실한 이발사 '벤자민 바커'가 억울한 옥살이로 아내와 딸을 잃고 15년 만에 '스위니토드'로 돌아와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간 '터핀 판사'와 부조리한 세상을 향해 복수의 칼날을 겨누는 파격적인 스토리를 담았다.스티븐 손드하임은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바탕으로 뮤지컬 '스위니토드'를 탄생시킨 장본인이다. 작품의 모든 음악을 치밀하게 결합시켰을 뿐만 아니라 음악을 유연하게 변화시켜 캐릭터의 개성을 빠짐없이 살려냈다.'스위니토드'는 폐공장을 모티브로 한 그로테스크한 무대가 관객들을 더욱 섬뜩하고 오싹하게 만들어준다. 무대디자이너 폴 테이트 드푸의 무대는 거대한 철골 구조로 구성되어 런던의 우울하고 어두운 뒷골목을 단번에 연상시킨다.또한, '스위니토드'에는 통쾌한 사회 풍자도 담겨 있어, 관객들의 공감대를 자아낸다.
이번 시즌에서 스위니토드 역할은 강필석·신성록·이규형이 맡았다. 러빗부인 역할은 전미도·김지현·린아가 연기한다. 터핀판사 역할은 김대종·박인배가 맡았다. 안소니 역의 진태화·노윤, 토비아스 역의 윤은오·윤석호, 조안나 역의 최서연·류인아 등이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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