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센 총리 장남 훈 마넷 새 총리에... 38년 7개월 집권한 훈센 막후 섭정할 가능성 커
캄보디아 새 국회는 지난 22일 신임투표를 거쳐 만장일치로 훈센 총리의 장남인 훈 마넷의 총리 선출을 공식 승인했다. 이로써 올해로 38년째 장기 집권해 온 훈 센 캄보디아 총리가 주도한 권력 승계 작업은 비교적 순탄하게 마무리되었다.
실제로 과거 북한과 캄보디아는 김일성 주석과 시아누크 국왕의 개인적인 친분을 매개로 수십 년간 우호 관계를 유지해 온 바 있다. 국제 사회에서 매번 북한 편을 드는 바람에 한때 캄보디아는 친북 국가로 분류되기도 했다. 그러나 두 지도자의 사후 양국 관계는 상당히 소원해진 상태다. 총선 승리 직후인 지난달 26일 훈센 총리가 갑자기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공식 발표해 세간을 놀라게 했다. 일러야 올해 가을 또는 내년 초 지방선거 이후에 승계 작업이 완료될 것이란 현지 정치 분석가들의 예상을 깬 '깜짝 결정'이었다.훈 마넷의 신임 총리 취임 선서식이 있던 같은 날 새로운 내각 명단이 공식 발표되었다. 지난 2월 외부에 유출된 바 있는 장관급 인사 후보 명단과 거의 100% 일치했다. 30여 개 정부 부처 중 23개 부처 장관이 전격 교체되었다. 그중 신임 장관 절반 이상이 젊은 40대라서 주목을 끈다. 예상대로 장관급 인사 30여 명 가운데 10명 이상이 현 권력층의 자제들로 채워졌다.
10명의 새 부총리 그룹에는 훈센 총리의 조카사위인 넷 사보은 경찰청장과 퇴임하는 순 찬톨 교통부 장관, 현 아운 폰모니롯 재무부 장관과 헹 추온 나론 교육청소년체육부 장관이 포함되었다. 이 때문에 미국을 포함한 서방세계 국가들은 훈 마넷이 미국과 영국에서 오랜 시간 유학한 경험이 있어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집권 시 아버지 때와 달리 캄보디아의 정치·사회 제도에도 민주주의적인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지만, 현지 전문가들은 대체로 이런 분석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한다. 아버지가 닦아 놓은 기존 체제를 더욱 더 공고히 할 것이란 의견과 분석이 훨씬 더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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