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계 극언, 강성 지지자들 '부결 인증' 요구에 "비루하고 야만적... 국민 기대 날려버릴 것"
'비이재명계' 지명직 최고위원이던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사퇴의 변을 밝혔다. 그는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의 책임을 다시 한번 사과하면서도, 이번 일은"모두의 실패"라며"성찰과 책임을 통한 수습과 모색은 처음부터 없었"던 당의 현 주소를 통탄했다.
송 의원은"다시 한번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한 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이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과 관련해"재판부에 마지막으로 호소드린다"고 했다. 이어"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것은 2년 넘게 이어져온 검찰 수사의 정치성, 부당성을 사법부 판단과정을 통해 분명하게 밝힘으로써 그 매듭을 끊으려는 뜻이 포함된 결과이지, 결코 구속영장 발부 자체에 동의한 것은 아니라고 저는 이해한다"며"사법부도 결코 오해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두가 실패한 자리에 성찰과 책임을 통한 수습과 모색은 처음부터 없었고 분노와 증오의 거친 말들만 난무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우리 당 국회의원들은 가결이냐 부결이냐를 고백함으로써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려 있습니다. 증명하지 않는 자, 증명하지 못한 자, 증명이 불충분한 자의 정치생명을 끊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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