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실제 이스라엘 공습에 나설 경우 이란과 미국의 대리전으로 번질 수 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중동 이외 산유국이 가진 예비 산유량만으로 유가 급등을 막기 어렵다. 한편, 중동 정세 불안·미국 경기 호조 등 강(强)달러 요인이 줄줄이 이어지면서 달러당 원화값이 1350원대에 자리 잡는 모양새다. - 경고등,물가,국제유가 전망치,유가 급등,이스라엘 공습,중동,유가
불안한 중동, 경제 파장 지난해 10월 발발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그동안 국내 경제에 직접 미치는 영향이 작았던 이유는 단순하다. 중동에 있지만, 둘 다 산유국이 아니라서다. 그런데 지난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공습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선물로 거래하는 국제유가는 지난주 6거래일 연속 올랐다. 지난 5일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배럴당 91.17달러에 마감했다. 같은 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는 배럴당 86.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브렌트유와 WTI는 각각 18%, 21% 급등했다. 이란은 OPEC에서 세 번째 큰 산유국이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이란의 원유 생산이 10만 배럴 감소할 때마다 국제유가 전망치가 배럴당 1달러씩 상승한다. 이란은 세계 원유 수송량의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낀 나라이기도 하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중동 이외 산유국이 가진 예비 산유량만으로 유가 급등을 막기 어렵다. 유광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예멘 후티 반군의 공습이 가져온 홍해 발 물류 대란처럼 ‘호르무즈 발 석유 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중동 정세 불안·미국 경기 호조 등 강달러 요인이 줄줄이 이어지면서 달러당 원화값이 1350원대에 자리 잡는 모양새다. 이러한 강달러 기조가 길어지면 불안한 국내 물가를 더 자극할 거란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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