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3강 대사 중 2명이 청와대 출신이란 점에서 회전문 인사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수훈 주일대사 후임으로는 남관표 전 청와대 안보실 2차장, 우윤근 현 주러대사 후임으로는 이석배 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4강 대사 가운데 조윤제 주미대사는 유임됐다. 신임 3강 대사 가운데 2명이 청와대 출신이라는 점에서 회전문 인사라는 비판도 나온다. 특히 문 대통령은 장 전 실장이 청와대를 떠난지 4개월 만에 다시 주중대사를 맡기면서 노영민 실장 때와 마찬가지로 최측근 인사를 주중대사에 배치했다. 정책실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경제컨트롤타워 논란이 있었지만 장 전 실장에 대한 문 대통령의 신임은 두터웠다는게 청와대 내부 평가다. 역대 정부에서도 이명박 정부때 류우익 전 초대 대통령실장, 박근혜 정부 때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이 청와대를 거쳐 각각 1년반, 2년반 정도 주중대사로 재직했다.
또 향후 북한 비핵화 과정에서 북한이 전향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설득하는데 중국의 역할이 중요한데 경제학자 출신으로서는 한계가 있지 않겠냐는 지적이다. 이양수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장 전 실장이 주중대사로 내정됐다는 소식에 “장 전 실장은 소득주도성장 실험 강행 등 문재인 정부의 정책 폭정과 경제 파탄의 주된 책임을 져야 할 사람으로, 외교 전문성을 논하기 이전에, 주중대사 자격이 없다”고 꼬집었다. 장 전 실장은 지난달 26일 고려대 정년퇴임식에서 자신을 이상주의자로 소개하며 “감히 철없이 무지개를 좇는 소년으로 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현실 정치에 정치인으로 참여하는 것은 과거에도 관심이 없었고 지금도 없다”고도 했다. 당분간 공직과는 거리를 두겠다는 뉘앙스였기 때문에 그가 일주일만에 다시 주중대사로 공직에 컴백한다는 소식이 여러 뒷말을 낳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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