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만에 끝난 與의 저항24시간 넘기자 野가 강제종결법안통과 저지효과 유명무실곽규택, 이화영 판결 낭독에'김건희 수사하라' 야유나와
"김건희 수사하라" 야유나와 4일 오전 2시 31분.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이 무제한 토론 다섯 번째 타자로 나섰다. 박 의원은 6시간50분 동안 밤을 지새우며 연설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 시간에 국회 본회의장 자리를 채운 의원은 열댓 명에 불과했다. 여당 소속 의원들까지 자리를 비우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과거에는 필리버스터가 법안 처리를 지연시키는 데 나름대로 효과가 있었다. 또 장시간 필리버스터가 이어지고 화제가 되며 법안에 대한 소수당의 입장을 알릴 수 있었다. 2016년 민주당 등 당시 야당이 국가정보원 기능을 강화하는 테러방지법에 반발해 192시간 동안 필리버스터를 진행한 게 대표적이다. 민주당을 포함해 정의당, 국민의당에서 총 38명의 의원이 토론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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