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한 빌런을 대할 때, '나희도 화법' 추천합니다 윌스미스 크리스록 무례함 아카데미 폭력 김지원 기자
한국 드라마에는 뺨 맞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그러나 현실에서 뺨 맞는 것을 본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평범한 삶에선 목격하기 어려운 장면일 것이다. 그런데 지난 3월 27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드라마틱한 그 일이 벌어졌다.
사실 지금껏 우리 사회는 누군가의 아픔과 콤플렉스를 웃음 소재로 삼으며 웃어왔다. 장애인을 흉내내거나, 외모를 비하하거나 누군가를 희생시킴으로써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인권의식 향상으로 사회적으로 불편함에 대한 인지감수성이 높아지면서 우리의 웃음이 무엇을 향했는지를 자각하게 되었다. 이제까지 많은 개그들이 누군가의 고충을 웃음의 소재로 삼았다는 것에 대한 반성이 나오고 착한 개그가 주목받게 된 배경이다.선 넘는 모든 무례한 사람들이 의도적으로 남에게 상처를 주고 불쾌감을 준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모른다고 무례함이 정당화될 수는 없다. 어떤 농담은 농담이 아니라 조롱이고 무례함이기 때문에 우리는 선을 넘는 기준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
또한 제이다의 탈모증과 같이 개인의 선택이 아닌 조건/특성은 웃음거리가 될 수 없다고 못 박는다. 외모와 성별, 인종, 장애, 죽어가는 사람과 죽음 자체가 웃음거리가 될 수 없는 이유다. 물론 세상에는 이해 못 할 빌런들이 존재한다. 상대가 상처받을 걸 알면서 일부러 모욕을 하고 비꼬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나를 지킬 수 있을까? 크리스 록의 무례한 발언에 윌 스미스는 어떻게 반응을 했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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