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보수 없이 가족의 자영업을 돕는 청년들이 올해 들어 증가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경락 기자=보수 없이 가족의 자영업을 돕는 청년들이 올해 들어 증가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5월 월평균 청년층 무급가족종사자는 3만3천374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3천800명 증가했다.고용 통계상 무급가족종사자는 보수를 받지 않고 부모 등 가족이 운영하는 자영업을 돕는 취업자다. 자영업자와 함께 '비임금근로자'로 분류되지만 무급 노동이기 때문에 '실업자'나 구직활동 의사가 없는 '비경제활동인구'에 가깝다. 신현우 기자=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쉬었음' 청년이 9개월 만에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을 희망하지만, 원하는 일자리를 못 찾을 것 같아 취업을 접은 '구직 단념' 청년도 올해 들어 다시 증가세다.
무급가족종사자는 특히 취업 활동을 본격화하는 20대 후반에서도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1∼5월 20대 후반 무급가족종사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1천800명 늘어난 2만3천562명이었다.올해 30대·40대 무급가족종사자는 각각 7만6천683명, 12만3천19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약 7천700명, 9천400명 줄었다. 무급가족종사자가 가장 많은 60대 이상도 같은 기간 400여명 줄었고 50대도 1천500여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무급가족종사자도 2001년 이후 한해도 빠짐없이 감소세다. 김민지 기자=1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비임금근로 및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쉬었음' 청년 중 32.5%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청년층 인구뿐만 아니라 전체 무급가족종사자 역시 매년 꾸준히 줄어드는 점에 비춰보면 유독 청년층에서만 최근 무급가족종사자가 늘어난 점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코로나 팬데믹으로 자영업과 청년 고용 상황이 올해처럼 좋지 않았던 2020년에도 청년층 무급가족종사자가 반짝 증가한 바 있다.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무급가족종사자는 취업자지만 비경제활동인구·실업자에 가깝다"라며"청년층 무급가족종사자의 증가세는 활력이 떨어진 청년 고용과 어려운 자영업 경기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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