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미국을 찾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한다.
2020년 2월 25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악수하며 포옹하고 있다.9일 인도 외무부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워싱턴DC를 찾아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할 예정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모디 총리와 통화에서 양국 간 '공정한 무역'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비크람 미스리 인도 외무부 차관도 지난 7일 기자 회견에서 두 정상이 만나"관세에 대한 더 강렬하고 지속적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인도는 2023∼2024 회계연도에 미국을 상대로 320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대선 과정에서 인도를"무역에 있어 매우 큰 악당"이라 부르며 관세를 통해 불균형을 바로잡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에 대비해 인도는 최근 미국 오토바이 제조업체 할리 데이비드슨을 겨냥, 1천600㏄ 이상 엔진을 장착한 대형 오토바이 수입 관세를 50%에서 30%로 낮추는 등 관세 인하에 나서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이민을 막겠다며 불법체류자를 강제 추방하고 있으며 지난 5일에는 100명이 넘는 인도인이 미국 군용기를 타고 인도로 송환됐다.이를 바탕으로 인도는 정보기술 전문가 등 전문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발급받는 H-1B 비자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미국에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원전 협력도 주요 논의 대상이다.미스리 차관은"소형모듈원자로와 첨단 모듈형 원자로는 프랑스와 미국 모두에서 논의되고 있으며, 앞으로 몇 달 안에 논의가 진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듬해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를 찾아 모디 총리의 정치적 고향인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의 세계 최대 크리켓 경기장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 10만 관중 앞에서 '브로맨스'를 과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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