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승자'인 오디션... '기후 캐스터를 찾습니다' 기후변화 OBS라디오 OBS 기후캐스터 기후캐스터오디션 노광준 기자
지난 22일, 저는 경기도 수원의 수원시청 사거리에서 손글씨가 쓰인 스케치북을 들고 서 있었습니다. 영화 의 한 장면을 연상케하는 스케치북 퍼포먼스, 바로 3월 30일 개국을 앞두고 지상파 최초의 기후캐스터를 찾는 공개오디션의 첫발이었습니다.
구한말 신분을 초월한 각계각층 모든 사람들이 광장에 모여 나라의 미래를 함께 걱정하고 혁신의 틀을 짠 게 '만민공동회'라고 하잖아요. 그게 계속됐더라면 아름다운 의회민주주의 국가로 발전했을 거라는 분도 계신데, 이제 기후대응에도 남녀노소, 국적까지 초월한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할 수 있는 실천을 함께하며 미래를 만들어가야 할 시기가 아닌가... 기후 캐스터는 그런 라디오 만민공동회를 진행해나갈 아주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흔히 '기캐'라고 하면 기상캐스터를 뜻하잖아요. 드라마 의 연진이도 기캐이고요, 선망의 직종... 그런데 저처럼 기후렌즈를 끼고 세상을 다시 보고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이런 생각이 드는 거죠. 왜 기후캐스터는 없지? 매일매일 세상의 기후 변화 소식들을 전하고 그것에 대응하는 기후 남녀들의 목소리를 더 크게 키워줄 스피커. 그런 존재가 이제는 필요하지 않을까.
진행 방식도 독특합니다. 5명의 본선 진출자가 5주간 다섯 번 생방송을 하게 되어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번주에 월요일날 진행을 했다면 다음주에는 화요일에 진행하고 그 다음주에는 수요일에 진행하는, 이런 식으로 다섯 분이 5주간 돌아가며 진행을 맡습니다. 대본화시킬 수 없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라디오 청취자들이 보내는 생방송 문자사연들, 특히 '기후톡파원'들의 문자나 톡을 어떻게 소개하고 어떻게 답할지는 본인의 역량입니다. 하루의 방송을 여는 '오프닝 멘트'도 남이 써주는 것 보다는 자신이 직접 써서 읽는 게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내는 득표요인이기에, 본인이 직접 작성하실 부분입니다.기후변화 전문가의 우승 가능성은? 아무도 모릅니다. 음악평론가 선생님들만큼 음악을 많이 아시는 분든 드물지만, 그 분들이 음악프로그램을 진행해서 성공한 경우도 많이 않다고 들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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