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패치 붙이고 점거농성... 그래도 박수받는 동덕여대생들 안전 감사 교육부 동덕여대 안전사고 조혜지 기자
분향소 테이블 위 국화꽃 사이로 딸기맛 과자와 함께 누군가 놓고 간 작은 메모지 하나가 붙어 있었다. 서울 동덕여대 아동학과 재학생 양아무개씨가 지난 5일 1교시 수업을 듣기 위해 등교하다 학교 안 급경사 내리막길에서 쓰레기수거용 1톤 트럭에 치여 목숨을 잃은 지 18일째인 23일.
김서원 총학생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성실하게 1교시 수업을 듣기 위해 강의실로 오다가 사고가 났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사고였다. 있어선 안 되는 사고였고 막을 수 있는 사고였다"면서"동덕여대 구성원뿐 아니라 많은 국민들과 연대하기 위해 전국 서명 운동을 시행하고 이를 교육부, 국회에 전달해 종합감사 실시를 요청하려 한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본관 1층 바닥에 은박 돗자리 위에 자리를 깔고 침낭과 이불로 밤샘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농성장 안에선 여름철 급증한 벌레들과 씨름하느라 잠시 소란이 일기도 했다. 옷 위에 모기 퇴치 스티커를 붙이고 침낭을 개고 있던 한 1학년 재학생은"이틀째 있었다. 이전에는 수업 끝나고 매일 왔다"면서"사람이 없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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