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용어를 공부해가며 병원에 취업해 의사 행세를 하며 마약을 팔았습니다.\r의사 면허증 위조 마약
면허증을 위조하고 어려운 전문용어를 공부해가며 병원에 취업해 의사 행세를 하던 30대 남성이 구속됐다.A씨는 2021년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인천과 경기 수원의 병원 3곳에 취업해 학교·공공기관 대상 건강검진을 하고, 수원의 한 병원에서는 당직 의사로 활동하거나 비대면 전화 진료 등을 보며 5000만원가량의 급여를 챙긴 혐의를 받는다.A씨의 범행은 지난 2월쯤 본인이 직접 처방해 모았던 향정신성의약품 졸피뎀 100정을 SNS를 통해 판매하려다 거래 현장을 급습한 경찰에 의해 밝혀졌다.A씨를 고용한 병원들은 의사 채용을 위해 필수적인 경력 사항 조회도 하지 않았고, A씨를 뽑은 뒤에는 병원장 명의로 진료를 보고 처방전을 발행하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단기 계약직인 A씨가 진행한 건강검진 문진표의 담당 의사 이름을 비워뒀다가 병원 소속 의사 이름으로 바꿔치기하는 수법으로 건강보험공단에 4000여만원의 검진비를 청구해 수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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