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조국 아르헨티나 벼랑에서 구했다..1골 1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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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1차전 충격의 패배로 조별예선 탈락 위기에 몰린 조국 아르헨티나를 구했다.

27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후반 19분 나온 메시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42분 엔소 페르난데스의 골로 아르헨티나가 멕시코에 2-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충격적인 1-2 역전패를 당했던 아르헨티나는 1승1패 승점 3점을 확보해 예선 통과 가능성을 높였다.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의 공격은 북중미 강자 멕시코의 강한 수비와 반격에 막혀 전반전에는 좀처럼 활로를 뚫지 못했다. 오히려 문전 프리킥에서 강력한 유효슛을 맞는 등 위험한 장면도 나왔다. 1패를 안고 있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아르헨티나는 초조한 분위기 속에 후반전을 맞았다.

후반 19분 드디어 메시의 필드골이 터졌다. 대표팀 단짝인 앙헬 디마리아의 패스를 넘겨받은 메시가 문전 중앙에서 왼발로 오른쪽을 향해 중거리 슈팅을 했다. 낮게 깔린 공은 멕시코의 수문장 기예르모 오초아의 손을 피해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메시가 특유의 포효를 하며 질주했고 경기장은 함성으로 뒤덮였다.이날 승리로 아르헨티나는 승점이 같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득실차에서 앞서 조 2위로 올라섰다. 조1위는 1승 1무를 기록한 폴란드이고, 멕시코는 승점 1점으로 최하위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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