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적대적 M&A 가능성…지분 추가 매입하나
외신들은 일단 머스크가 트위터의 지분을 추가로 매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점에 주목했다.머스크는 현재 트위터 지분 9.2%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우선 그는 트위터 이사회와 거리두기를 함에 따라 트위터 지분을 늘릴 수 있게 됐다.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CEO는 전날 오전 머스크가 트위터 이사회에 합류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하면서 그 이유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단, 어떤 제한 없이 트위터의 다양한 문제에 관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런 문제로 회사 상품과 서비스, 합병 계획, 지배구조 문제 등을 언급했다.당장 트위터 지분을 변경할 계획이나 의도가 없지만, 다양한 요인들을 고려해 자신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바에 따라 이런 계획을 변경할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튿날 트위터 이사회 이사로 선임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투자자 지위를 '적극적 투자자'로 수정 공시했다. 적극적 투자자는 지분 취득 회사를 인수·합병하거나 해당 회사에 경영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를 말한다.미 증권법령에선 특정 기업의 지분을 5% 초과해 보유할 경우 지분 취득 후 휴일을 포함한 10일 이내에 이를 공시해야 하는데, 머스크는 트위터 지분 취득을 공시할 때 이 규정을 어겼다.WSJ은 머스크가 이사 자리를 거절한 후 지난 주말 사이 트위터와 관련해 올린 트윗 일부를 삭제했다고 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지난달 22일 독일 베를린 인근 브란덴부르크주 그뤼네하이데에 건설한 '기가팩토리' 개장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유럽 내 테슬라의 첫 생산기지가 되는 베를린 기가팩토리는 연간 5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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