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노동자는 골프장에서 일을 시작한 지 겨우 한 달이 지난 상태로 두 딸의 결혼식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일을 시작한 지 한 달 밖에 안된 상태였는데 안전장비도 없이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습니다.지난달 26일, 이 골프장 맨홀 지하 5미터 바닥에서 작업하던 50대 남성 김 모 씨가 갑자기 쓰러졌습니다.담당 의사는 입원 초기 작성한 소견서에서 김 씨가 평소 지병이나 약물치료 없이 건강히 지내왔으며, 이번 사고로 저산소성 뇌손상을 입었다고 진단했습니다.사고 당시 김 씨는 골프장 연못에 공급하는 지하수의 양을 확인하던 중이었는데, 지하 5미터 깊이까지 내려간 건 이날이 처음이었습니다.내려가기 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오전 8시 31분, 김 씨는 지상에서 맨홀 아래 쪽으로 배율을 최대한 확대해 유량계를 촬영했습니다.맨홀 안에 들어간 김 씨가 쓰러지기 직전 촬영한 사진입니다." 사진이 잘 안 나온다, 어떻게 해야 되냐 했더니 내려가시면서 더 찍으시라고 말씀하셨대요. 본인들은 한두 칸만 내려갈 줄 알았지 이렇게 완전히 내려갈 줄은 몰랐다‥"그러나 유족들은 지시가 있었을 것으로 의심되는 건 물론, 최소한의 교육과 안전장비 구비조차 없었던 게 문제라고 말합니다.김 씨는 골프장에서 일을 시작한 지 겨우 한 달이 지난 상태로 두 딸의 결혼식을 앞두고 있었습니다.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골프장 맨홀 작업중 쓰러진 50대 숨져…중대재해법 위반 조사 | 연합뉴스(양주=연합뉴스) 최재훈 기자=지난달 경기 양주시의 한 골프장 맨홀 안에서 작업을 하다가 쓰러진 50대가 약 2주간 병원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골프장 맨홀 작업중 쓰러진 50대 숨져…중대재해법 위반 조사 | 연합뉴스(양주=연합뉴스) 최재훈 기자=지난달 경기 양주시의 한 골프장 맨홀 안에서 작업을 하다가 쓰러진 50대가 약 2주간 병원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폭염에 내몰린 노동자들은 외쳤다…'사람 쓰러집니다'7월 11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 무더위와 '사투' 현장 노동자 증언 [민병조/쿠팡물류센터 노동자] 7일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자 파업 40일째, 갈등 계속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자 파업 40일째, 갈등 계속 대우조선해양 하청_노동자 금속노조 윤성효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캐나다에서만 칠 거면 저렴한 골프채도 상관 없어요'아내가 골프를 시작하겠노라 선언을 해왔다. 나이를 더 먹기 전에 배워야 한다는 이유와 부부가 함께 할 수 있는 유일한 스포츠라는 인식이 선언의 목적이 되었다. 아직은 필드에 나갈 만큼 기량을 갖추지 않았기 때문에 골프 레슨부터 시작을 하기로 결정을 하였다. 당장 연습에 필요한 장갑을 사기 위해 겸사겸사 아내와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