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1990년대까지 한국의 TV 일기예보는 단연 김동완 기상통보관의 모습으로 기억된다. 그는 한반도를 ...
"1990년대까지 한국의 TV 일기예보는 단연 김동완 기상통보관의 모습으로 기억된다. 그는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하얀 지도 위에 검은 매직펜으로 등압선과 전선의 배치를 마술사처럼 그려내며 친근한 표현을 통해 내일의 날씨를 전했다."1958년 12월 수학 교사가 되려고 상경해 서울대 사대 원서를 내러가는 길에 우연히 국립중앙관상대 국립기상기술원 양성생 모집 공고를 보고 응시, 15대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다.
예보관 시절 퇴근한 뒤 예보가 적중할지 궁금하고 불안해서 한밤중에 몰래 집을 나와 매일 1시간쯤 하늘을 보는 버릇이 생기는 바람에 부인으로부터 '바람피우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은 적도 있다고 한다. 고인은 "1950년대에는 기상 업무라는 것이 생소한 개념이어서, 내가 관상대 다닌다고 하면 시골 어르신들이 '아니 젊은 사람이 관상 보는 일을 하다니, 쯔쯔…'하고 혀를 찼다"고 당시 실정을 소개했다. 체감온도란 말도 내가 처음 도입했어요. 가령 '오늘 낮 최고기온은 영상 5도까지 올라가겠습니다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가 될 테니 옷차림에 신경 쓰십시오'라는 멘트가 대표적이죠. 이렇게 방송을 하니 방송국에서 전부 날 찾기 시작했습니다. 하루는 기상대장이 날 부르더니 '앞으로 방송만 전담해달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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