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자그마한 통일' 이루는 탈북민 야구단 야구의 존재도 몰랐던 탈북민 선수 15명은 어쩌다 야구 배트와 글러브를 손에 쥐게 되었는지 들어보았다.
김성일 선수는 "NKP타이거즈팀은 원래 한화FC 축구팀이었다"며 운을 뗐다.
김성일 선수는 "북한에 야구라는 게 없다 보니, 야구에 대한 관심도 없었고, 야구가 뭔지도 모르는 상태인데다, 모든 용어가 영어로 되어있고, 장비도 어떻게 다루는지 전혀 몰라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생소함과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야구를 1년 넘게 지속하게 된 데는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꿈이 컸기 때문이었다. 김성일 선수는 "대부분 한국에서는 부모들이 아들한테 글러브를 사주고 야구장에 같이 가는데, 탈북민들은 야구에 대해 모르니까 그렇게 해주지 못한다"며, "자식들한테 그렇게 해주고 싶다는 의향을 가지고 시작했다"고 전했다.북한에는 야구가 없다. 1990년대 잠시 야구팀을 육성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경제난과 '자본주의 스포츠'라는 이유 등으로 방치되면서 구장 하나 없는 상태다. 김성일 선수는 "북한에는 야구 공 자체도 없고, 야구라는 스포츠 대해서는 영화에서 일본인들이 야구공으로 조선인들 위협하는 장면 정도로만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인 야구단은 매주 주말마다 비어있는 야구장을 찾아가 훈련을 한다. 대부분 토요일까지 근무를 하고 남은 일요일 하루 2~3시간에 걸쳐 야구장으로 이동해 훈련을 하고 집에 돌아오면 밤 12시를 넘기기 일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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