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던 그는 순식간에 가족이 대소변을 받아내야하는 신세가 됐습니다.\r코로나 후유증 신성식의레츠고9988
서울 서초구 강모씨는 지난해 초 코로나19에 걸려 일주일 넘게 입원치료를 받았다. 팍스로비드 같은 코로나 치료제에다 스테로이드제제 등의 약물치료를 받았다. 입맛이 너무 써서 음식을 거의 먹지 못했다. 바이러스가 사라졌지만, 며칠 더 누워있었다. 그때부터 악몽이 시작됐다. 매일 2~3㎞ 산책할 정도로 건강한 편이던 강씨는 간신히 부축을 받아서 화장실을 오갔다. 좀 지나자 가족이 대소변을 받아내는 신세가 됐다. 지난해 초겨울 요양병원에 입원한 지 일주일 만에 급격히 악화했다. 큰 병원으로 실려 가 중환자실 치료를 받다 이틀 후 숨졌다. 아들은"코로나 완치 후 어느 정도 건강을 되찾을 것이라고 여겼는데 계속 몸이 축나더니 계속 나빠지기만 했다"고 말했다.
초고령 노인 노쇠에 더 치명적 과거 고관절이 골절된 적이 있는 A씨는 치매 환자이다. 지난해 11월 코로나에 감염됐다. 경증이었다. 재택치료를 받으면서 동네의원에서 처방한 팍스로비드를 먹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라졌고 일주일 만에 격리 해제됐다. 하지만 그 후 일주일이 지나자 미열이 나고 점점 기력이 떨어졌다. 의식마저 흐려졌다. 대학병원 진료를 받았지만, 코로나가 아니었다. 계속 식사를 못 했고 가래가 찼다. 어느 날 응급실로 실려 갔고, 흡인성 폐렴 진단을 받았다. 이는 세균이 많은 위 분비물이나 구강 내 분비물이 식도가 아닌 기관지를 통해 폐로 들어가 감염을 일으키는 병이다. 그녀는 병원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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