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강한 태풍 '힌남노' 북상…제주도 비상 1단계 돌입
전지혜 기자=태풍 힌남노가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북상한다는 소식에 우리나라에서 태풍을 가장 먼저 맞게 될 제주도 내 기관들이 비상 태세에 돌입했다. 김호천 기자=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가운데 2일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리 해안에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22.9.2 [email protected]도는 상황별 비상 체계를 가동하고 유관기관과 인력·물자 동원을 위한 협조 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재해 우려 지역에 대한 예방순찰과 점검을 하고 있다.힌남노가 제주에 큰 피해를 남긴 2003년 매미, 2007년 나리 등에 버금가는 강력한 태풍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도로와 주택 침수 피해가 없도록 배수로 준설 등 배수 관련 사항을 점검하고 침수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조치도 강화하고 있다.
강풍으로 인한 2차 피해가 없도록 간판, 광고물, 비닐하우스, 타워 크레인 등 대형공사장 관리와 공사용 자재 등의 시설물 날림 방지, 간판·비닐하우스에 대한 사전 조치도 이뤄지고 있다.최근 파종을 마무리했거나 파종 중인 감자·월동무·양배추 등의 밭작물에 대한 침수 및 유실, 수산 증·양식 시설 안전조치 요령을 홍보하고 예방순찰도 이뤄진다.도는 도로 침수 등으로 대중교통 정상 운행이 불가능할 경우 우회 노선을 안내하고, 항공기 결항으로 체류객 발생 시 공항공사와 연락하며 택시·전세버스를 투입하는 등 단계별 비상 수송에 나설 계획이다.태풍 힌남노 북상에 어선들 서귀포항 대피제주소방안전본부도 지난 1일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긴급구조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119 신고 폭주에 대비해 수보대를 11대에서 17대로 확대하고 콜백 시스템 운영 등 통합상황 관제를 가동하는 한편, 현장 대원 안전관리에도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제주도교육청은 각 학교에 오는 5∼6일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재량휴업, 단축수업, 원격수업 전환 등 학교장 자율로 학사일정을 결정하도록 했다. 이 기간 돌봄교실은 등·하교 시 보호자가 동행하는 등 안전이 확보된 가운데 운영된다.교육청은 상황관리전담반을 운영하며 학사 운영 관리, 시설 피해 시 응급복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태풍 힌남노는 2일 오전 9시 중심기압 935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49m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560㎞ 해상에서 시속 2㎞ 속도로 느리게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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