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독, 성관계를 통한 전파 주요 원인, 조기 검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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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독, 성관계를 통한 전파 주요 원인, 조기 검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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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가 공개한 매독 감염된 인체 조직 사진을 바탕으로 매독의 발생 원인과 전파 경로, 증상 및 합병증을 소개합니다. 특히, 매독성 포도막염의 위험성과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WHO의 매독 예방 권고 사항을 함께 제시합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개한 매독에 감염된 인체 조직의 현미경 사진을 보여주는 뉴스입니다. 매독은 '트레포네마 팔리덤'(Treponema pallidum)이라는 병원균에 의해 발생하며, 주로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지만 임신 중 태아에게 전달될 수도 있습니다. 매독의 정확한 기원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15세기 말 유럽에 존재했거나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대륙 탐험 이후 유럽으로 전파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불치병으로 여겨졌지만 20세기 중반 페니실린 치료제가 개발되면서 치료가 가능해졌습니다. 국내에서도 페니실린 치료제가 도입된 1960년대 이후 매독 환자가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2022년에는 미국에서 매독 감염 건수가 1950년 이후 가장 많았고, 일본에서도 1만3천228명의 매독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1기 매독은 균이 침범한 부위에 통증 없는 궤양이 나타나며, 성기 부위, 질, 항문, 직장 등에 생기며 3~6주가량 지속됩니다.

1기에 치료받지 않으면 2기로 넘어가며, 가려움이 없는 피부 발진, 발열, 인후통, 피로, 두통, 근육통 등이 나타납니다. 2기 단계에서도 치료받지 않으면 매독균은 몸속에 남아 수년까지 잠 복할 수 있습니다. 치료하지 않고 3기가 되면 균이 내부 장기와 중추신경계, 눈, 심장, 간, 뼈 등을 침범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합니다. 매독성 포도막염은 매독 진단 후 평균 2~3년 후에 발생하며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의 대사성 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발생 위험이 1.5배 높습니다. WHO는 매독균 감염 예방을 위해 콘돔 사용 등을 통해 안전한 성관계를 가지고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은 최소 1년에 한 번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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