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50명 베이비박스에…'땅에 묻힐뻔한 흙투성이 아기도'
[연합뉴스 자료사진]관악구 신림동 베이비박스에서 발견된 아기는 흙투성이였다고 한다. 아기를 키울 수 없는 형편에 좌절한 엄마가 마지막 순간 마음을 돌리지 않았다면 피어보지도 못하고 질 뻔한 목숨이었다.학교 화장실에서 아이를 낳고는 당황해 변기에 내려보내려다가 데려온 청소년이 놓고 간 아기는 교복에 감싸져 있었다.
한 해 평균 150여명의 아기가 부모의 품에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베이비박스로 가는 셈이다. 양 사무국장은"베이비박스에 온 아기들은 태어난 지 한 달도 안 된 갓난아기가 99%"라고 했다.신생아에겐 마지막 생명줄일 수도 있다.양 사무국장은"부모가 베이비박스를 알면 그나마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며"베이비박스를 모르는 부모가 외도·이혼·근친 등 원치 않은 임신으로 출산할 경우 유기하거나 살해 또는 불법 입양거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성희 경찰대학 교수 등이 '한국 영아살해 고찰' 연구에서 2013년∼2020년 영아살해죄로 선고된 1심 판결문 46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해자 46명은 모두 생물학적 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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