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총선, 개혁파가 제1당…집권은 연정 구성으로 결판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그러나 단독으로 정부를 구성하는 데 필요한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했다. 연정 구성에 따라 차기 정부의 주인이 가려지게 돼 말레이시아는 또 다른 혼란에 빠졌다.무히딘 야신 전 총리의 국민연합이 두 번째로 많은 73석을 얻으며 선전했다. 이스마일 사브리 야콥 현 총리가 소속된 국민전선은 30석으로 3위에 그쳤다.그러나 안와르 전 부총리는"무히딘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우리가 정부를 구성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애초 오랜 집권 세력인 보수 성향의 BN과 개혁 세력을 대표하는 PH가 1위를 다투고, 중도파로 분류되는 PN이 제3당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선거가 다가오면서 BN의 지지도가 떨어지고 PN이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195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후 계속 집권하다가 지난 2018년 총선에서 처음 패한 BN은 또 한 번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당시 PH가 이변을 일으키며 독립 후 처음으로 민주적 정권교체를 이뤘다. 그러나 PH 정권은 내부 분열 등으로 오래 가지 못하고 좌초했다. 정치적 혼란 끝에 총리 자리는 무히딘을 거쳐 이스마일 총리에게 넘어갔다.한편 마하티르 모하맛 전 총리는 97세 나이에 또다시 지역구에 출마했으나 패했다. 그는 자신의 랑카위 지역구 5명의 후보 중 4위에 그쳤다.그가 결성한 정당연합 조국운동도 단 한 석도 얻지 못해 사실상 정치 생명이 끝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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