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아낀 한일 장관…강제징용 피해자 단체들 '굴욕적' SBS뉴스
오늘 한일 외교장관은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에 대한 일본의 참여와 관련해선 말을 아끼면서 한일, 한미일 관계 개선을 강조했는데, 정부안에 대한 피해자 단체들의 거센 반발은 이어졌습니다.우리 정부가 일제 강제 동원 피해자 배상을 우리 측 재단 지원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이른바 '중첩적 채무 인수' 방안을 공식화한 다음 날 한일 외교장관이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양국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 의사소통을 계속하겠다고 했고 우리 외교부는 각급에서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만 했습니다.[하야시 요시마사/일본 외무상 : 한일관계를 건전한 모습으로 되돌리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 해 한국정부와 긴밀하게 의사소통하고 있습니다.]최근 일본의 반격 능력 보유를 환영하고 나선 미국이 한미일 협력을 심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한 직후란 점에서 한일 관계 개선을 요구하는 미국의 기류와 무관치 않다는 평가입니다.[김영환/민족문제연구소 대외협력실장 : 일본이 당연히 내야 하는 배상금, 사죄하고 사죄의 증거로서 내야 하는 배상을 마치 구걸하듯이….]▶ '강제징용'에 여전히 뻣뻣한 일본…"협조해야" 의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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