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범국민위원회·전국시사만화협회, 전시 및 캐리커처 행사 열어
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지난 19일 서울 송현광장에서 전국시사만화협회와 공동 주관으로 ‘4.3+만화+역사 in 열린송현-제주4.3이 캐리커처를 그려 드립니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됐다.
행사에는 권범철, 김상민, 김용민, 김호룡, 김휘승, 안종만, 유동수, 이동수, 천명기, 최민, 하재욱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시민들에게 캘리그라피와 캐리커처를 그려주며 제주 4.3사건의 역사적 진실을 알리고, 피해자들의 아픔을 나누기 위해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평소 제주 4.3 사건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 오늘 행사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캐리커처를 그려주시는 작가들과의 대화를 통해 그 당시의 아픔을 느낄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는 함께 열리고 있는 제주 4.3 만화전 ‘만화, 4.3과 시대를 그리다’展을 통해 “역사적인 사건을 배우면서도 동시에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감동적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만화, 4.3과 시대를 그리다’展과 부대행사 ‘4.3+만화+역사 in 열린송현-제주4.3이 캐리커처를 그려 드립니다!’는 역사적 사건을 단순히 기억하는 것을 넘어, 예술을 통해 시민과 직접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제주 4.3사건의 진실 규명과 희생자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여전히 많은 노력이 필요하며, 이와 같은 예술적 접근이 그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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