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동은 우리 근현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합니다. 세월의 흐름 속에 도시가 변해가는 현장을 눈으로 목격하지만, 제 모습을 고이 간직한 체 삶의 메시지를 전하는 곳입니다. 거기다 의 김광균 선생 등 이름만 들어도 가슴을 뛰게 하는 유명 문화예술인들이 살았던 곳이...
서울 성북동은 우리 근현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합니다. 세월의 흐름 속에 도시가 변해가는 현장을 눈으로 목격하지만, 제 모습을 고이 간직한 체 삶의 메시지를 전하는 곳입니다. 거기다 의 김광균 선생 등 이름만 들어도 가슴을 뛰게 하는 유명 문화예술인들이 살았던 곳이기도 합니다.만해 선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심우장비탈길에 심우장 안내 간판이 보이고, 쪽문이 활짝 열려 있습니다. 아름드리 소나무가 있는 고즈넉한 한옥이 정겹습니다. 인기척에 웃음 띤 얼굴을 한 주인이 반갑게 맞이할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온몸을 바친 만해 선사는 1933년 벽산 스님께서 집터를 기증하고, 여러 지인의 도움을 받아 이곳 성북동 깊은 골짜기에 심우장을 지었습니다. 1944년 입적하기 전까지 스님은 여기서 말년을 보냈습니다. 방문이 열린 안을 들여다 봤습니다. 스님의 고고한 초상화가 걸렸습니다. 서재에는 무엇보다 근대 한국문학의 기념비적 시집인 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생각 같아서는 책장을 열고 소리 내어 낭송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납니다. 선생의 숨결이 담긴 붓글씨. 물 흐르듯 자유로우면서 힘이 넘칩니다. 글씨에서도 강직한 성품과 기개를 느낄 수 있습니다.만해 한용운은 1919년 기미독립선언 민족대표 33인 중의 한 분으로 독립운동가였다는 사실은 너무도 잘 알려졌습니다. 또 한국불교 근대화를 주도했으며 과 같은 주옥같은 문학작품을 남긴 민족시인입니다.
한용운은 충남 홍성에서 태어났습니다. 1905년 27세 나이로 승려가 되고, 민족대표로 독립선언서 행동강령이 담긴 공약 3장을 썼다고 전해집니다. 이로 인해 한용운은 3.1운동 주동자로 몰려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습니다. 출옥 후, 선생은 강연과 잡지 등을 만들어 독립정신을 고취하는 활동에 매진하였습니다. 1926년 순종이 승하하자 독립운동을 모의하다 또다시 수감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한국에서 욱일기 휘날리면, 가슴 뜨거워지는 사람들[김종성의 히,스토리] 욱일기 게양한 자위대 함정의 국내 입항 허용, 위험한 이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대통령실 “독도는 우리땅... 野 괴담, 국민 먹고 사는데 도움 안돼”정혜전 대변인 브리핑 “과반 의석 野 계엄 해제 가능 괴담 아니면 존재 이유 없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점선면] [Lite]⚡전기차, 아직은제주가 수소에 눈길 주는 이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속보] 법원 “최태원과 동거인, 노소영에 위자료 20억 지급하라”김희영 측 “이유 떠나 노소영에 진심으로 사과” 다만 재산분할 위한 기획 소송 주장하기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내 아이는 수련회에 못 간다고? 부모가 나서면 바뀐다[류승연의 특수교육 A to Z] 발달장애아 부모일수록 학부모회와 학교운영위원회 참여해야 하는 이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청년 인구는 줄어드는데 “그냥 쉰다는 젊은이 44만명”...50대보다 많아통계청 고용동향 분석 청년층 가운데 ‘쉬었음’ 비중 5% 넘어 일하고싶지만 구직활동 안한 이유 1위는 ‘원하는 일자리 없어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