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뒤늦게 쫓아왔는데, 사고를 낸 운전자는 오토바이를 탄 배달기사들에게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주변을 지나던 다른 운전자와 오토바이 배달 기사들이 함께 추격전을 펼쳐, 남성을 붙잡을 수 있었는데요.그런데 차로 한쪽으로 치우쳐 속도를 내지 못합니다."경찰에 위치를 좀 알려야 될 것 같고, 만약에 사고가 난다 해도 뒤에 수습을 좀 도와드려야 될 것 같아서…"경찰차가 차를 돌리는 사이, 이 차량 운전자는 차를 버리고 주택가로 도망쳐버렸습니다.
만취운전자가 중앙분리대와 트럭을 들이받은 뒤 차를 버리고 도주하자 배달기사들은 경찰보다 빨리 운전자를 따라 골목으로 들어갔습니다."비틀거리기도 했고, 경찰차에 쫓기는 것도 보고 해서 음주인 거 확신해서 끝까지 잡았어요."경찰은 40대 만취 운전자를 불구속 입건하고 도움을 준 시민들에게는 검거 포상금 지급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메일 mbcjeb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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