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과 순정 사이, 대제국 역사 바꾼 '환승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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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과 순정 사이, 대제국 역사 바꾼 '환승연애' 벌거벗은세계사 안록산 양귀비 당현종 이준목 기자

백거이의 '장한가'에는"사랑하는 우리 둘이 만난다면 하늘에서는 비익조가 되고 땅에서는 연리지가 되자했지, 천장지구 영원하여도 언젠가는 끝날 날이 있겠지만, 우리의 한은 영원하여 끝날 날이 없으리"라는 구절이 등장한다. 세기의 사랑으로 꼽히는 당 현종과 양귀비의 애틋한 로맨스를 상징하는 표현이다.양귀비는 중국사에서 가장 유명한 여성 중 한 명이자 미인의 대명사로도 꼽힌다. 비극적인 로맨스의 히로인에서 거대한 제국을 망친 요부에 이르기까지, 누구보다 드라마틱한 인생을 살아야했던 양귀비에 대한 평가는 지금도 극과 극을 달린다. 과연 그녀는 희대의 악녀인가, 아니면 시대의 희생양이었을까.지난 24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83회에서는 '양귀비, 당제국을 몰락시킨 금단의 사랑' 편을 통해 양귀비의 일대기를 조명했다. 중국사 전문가인 이성원 전남대학교 사학과 교수가 이날의 강연자로 나섰다.

도교를 열렬히 숭배했던 현종은 양귀비를 궁밖의 도교 사원으로 보내 '태진'이라는 도교식 이름을 내리고 잠시 여자 도사로 귀의시키는 꼼수를 썼다. 도교의 신선사상에 따라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났다는 명목으로, 자신의 며느리였던 사실을 지우는 일종의 신분세탁이었다.744년, 환갑을 앞둔 59세의 현종은 마침내 25세의 양귀비를 궁궐로 불러들인다. 이미 입궐 당시부터 황후에 준하는 대접을 받았던 양귀비는 이듬해인 745년에는 후궁중 최고 품계인 귀비에 책봉된다. 당시 황후의 부재로 안주인이 없던 궁궐에서, 양귀비를 전체 121명에 이르는 모든 후궁들의 품계를 모조리 건너뛰고 단숨에 가장 높은 자리에 올린 파격적인 결정이었다.야사에는 양귀비가 겨드랑이 냄새가 심해 옆에 있는 궁녀가 코를 막고 구역질을 할 정도였다는 말도 있다. 양귀비는 콤플렉스를 감추기 위해 온천에서 매일 목욕을 즐겼다. 당 황실의 전용 휴양 온천인 화청지에는 양귀비만을 위한 전용 욕탕인 해당탕까지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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