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와 해외 시장에서 갈수록 경쟁력을 잃어가는 와중에 대주주마저 떠날 채비를 하며, 쌍용차는 '길 잃은 양' 처지가 됐습니다.
내수와 해외 시장에서 갈수록 경쟁력을 잃어가는 와중에 대주주마저 떠날 채비를 하며, 쌍용차는 '길 잃은 양' 처지가 됐다. 결국 정부 지원 없인 회생이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지난 12일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쌍용차의 새로운 투자자를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쌍용차에 투자하기로 한 2300억원 철회를 밝히면서 했던 말을 재차 확인한 셈이다. 또 아니시 샤 마힌드라 부사장은"수익성이 뚜렷하지 않은 사업은 파트너십을 모색하거나 접을 것"이라고 했다. 쌍용차는 1분기 순손실이 1935억원에 달한다. 자동차 업계는 이날 나온 마힌드라 측의 발언을"쌍용차 경영 포기 선언"으로 받아들였다. 마힌드라는 쌍용차 지분 75%를 갖고 있다.이제 쌍용차가 기댈 곳은 정부 지원뿐이다.
산은은 2018년 GM의 한국 철수설이 불거지자 8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한 선례가 있다. 당시 산은의 지원 명분도 고용 유지였다. GM은 한국에서 10년 이상 잔류와 함께 신차 2종을 국내에서 생산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아직 적자 구조를 면치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문재인 정부의 어젠다가 '일자리 창출'인 만큼 정부가 쌍용차의 고용 문제를 외면할 수 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특히 쌍용차는 2009년 옥쇄파업으로 해고한 인원을 최근 복직시켰다. 최근 들어 고용 인원이 늘어난 셈이다. 쌍용차 딜레마"지원할 명분이 없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쌍용차는 2009년 파업에 대한 후유증이 아직 남아 있다. 인력 감축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며"결국 정부가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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