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여행에서 체험한 로컬 가이드 동행 제도... 우리도 도입하면 어떨까
"여러분들은 오늘 크로아티아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국립공원 중의 하나인 '플리트비체'에 오셨습니다. 이곳을 둘러보기 위해서는 현지 로컬 가이드가 저희와 동행해야 합니다. 로컬 가이드 없이는 제가 한 마디도 할 수 없답니다."
이 국립공원을 보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우리 일행을 비롯해 많은 관광객이 몰렸다. 대부분 외국 단체 관광객이다. 한국 단체 관광객도 여러 팀 보이고 중국, 유럽의 다른 나라 사람들이 호수를 돌며 연신 감탄에 흠뻑 젖었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이 왜 이처럼 아름다운가를 설명하던 우리 인솔 가이드가 한마디 덧붙이면서 하는 말이다. 한 시간 내내 호숫가를 돌면서 현지인인가 싶을 정도로 유창하게 설명하던 우리 가이드 곁에는 항상 현지 로컬 가이드가 서 있다. 파도의 세기와 속도에 따라 소리의 음색과 강약이 다르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해변가 대리석 계단에 앉아 파도가 연주하는 오르간 소리를 듣는다."붕","부-웅" 하는 소리이지만 바다가 들려주는 웅장한 소리에 감동받지 않을 수 없었다. 바다오르간과 세계 건축물 1001에 선정된 세인트 도나트교회, 성마리 수도원 등을 돌며 로컬 가이드가 우리와 동행했다. 물론 주요 설명은 우리의 인솔 가이드가 도맡았고 자다르 로컬 가이드는 태극기 문양으로 만든 우산을 들고 앞서서 길을 안내할 뿐이다.필자는 4월 15일부터 26일까지 12일 동안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비롯해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 체코, 독일 등을 돌았다. 성당과 광장, 자연이 중세 시대 그대로 살아 있는 동유럽의 곳곳을 돌며 관광 설명을 들었다. 설명은 우리나라 인솔 가이드가 했지만 주요 관광지마다 현지 라이선스를 가진 로컬 가이드가 동행하는 유럽의 관광 정책이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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