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회사가 경보 무시해 산불 …공적 손해에 대한 책임 묻겠다” 하와이안일렉트릭 주식 매도세↑ 산불난 후 기업 주가 67% 급락 업계 “회사부채 40억달러 될 수도”
업계 “회사부채 40억달러 될 수도” 산불로 큰 피해를 본 하와이 마우이섬 당국이 전기회사에 화재 책임이 있다면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마우이 카운티는 “하와이안 일렉트릭 등 법인을 상대로 마우이 화재로 인한 공공 재산과 자원 손해에 대해 소송을 냈다”고 24일 밝혔다.
마우이 카운티 당국은 이달 7일 미국 기상청이 허리케인 적색경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하와이안 일렉트릭이 전기 장비 전원을 차단하지 않은 탓에 강풍에 끊긴 전선이 마른 덤불에 닿아 산불을 일으켰다는 입장이다. 당국은 “공공 인프라스트럭처 손실과 화재 대응 비용, 세입 손실, 환경 피해, 역사·문화 유산 손실 등”을 주요 손해 내역으로 거론했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 마우이섬 내 라하이나와 쿨라 지역 산불 탓에 총 3000에이커가 넘는 면적이 불탔고 2200여 가구와 건물이 파괴된 탓에 약 55억달러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달 23일까지 공식 확인된 사망자 수는 115명이며, 실종자 수는 최소 850명이다.
하와이안 일렉트릭은 하와이 지역 내 전기 서비스 95%를 공급하는 독점적 기업이다. 산불이 발생한 8일 이후 24일까지 해당 종목 주가는 약 67% 급락했다. 신용평가 기관들은 회사 신용 등급을 정크 수준으로 강등했다. 투자 리서치 업체인 캡스턴은 이번 산불에 대한 회사 측 과실이 인정돼 손해 배상을 하게 되면 잠재적 부채가 4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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