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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에서 두 번째 설날을 맞이하며 마야인들의 가족애와 조상에 대한 존경, 그리고 그들의 신성한 달력과 나우알에 대한 깊은 이해를 엿볼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우리 부부가 과테말라에 온 이후로 4개월째이지만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하는 입에 밴 말이 있습니다.'어찌 이리도 정이 많을까!'라는 감탄사입니다. 집 밖으로 나가기만 하면 매 순간 이 나라 사람들의 양보와 배려의 마음을 경험하게 됩니다. 요청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상황을 짐작하고 스스로 내미는 자발적 환대의 손길입니다. 이분들의 정이 넘치는 마음은 단언컨대 천성입니다. 마야 원주민들의 가족애 와 조상을 섬기는 마음도 우리의 그것과 조금도 다름이 없습니다. '망자의 날'에는 산소를 방문해 주변을 청소하고 꽃을 올리고 온 가족이 하루를 망자와 함께 보냅니다. 마야인 들은 자신의 삶을 안내하고 보호하며 영향을 미치는 영적 실체인 ' 나우알 (Nahual)'이 있다고 믿습니다. 이 나우알 은 '촐킨(Tzolk'in, 신성한 달력 )'이라는 마야 달력의 생년월일에 의해 결정됩니다. 태어나면서 부여받는 고유한 자신의 특성인 ' 나우알 '에 동행하는 사람이 부모입니다. 부모와 자식은 운명의 동행자 관계입니다.

이렇듯 마야인들에게 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서로의 운명에 절대적인 존재입니다. 마야인의 영적 지도자(Mayan spiritual guide)로서 마야 달력을 해석해 개인의 나우알을 알려주고 치유와 영적 조언을 제공하는 사람을 '아흐키(ajq'ij)'라고 합니다. 이 개념에 대응하는 단어가 없기 때문에 '마야 신부(Mayan priest)' 혹은 '샤먼(shaman)'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옳은 번역이 아니므로 마야 키체어 문자 그대로의 의미인 '날을 헤아리는 사람(counter of days)'의 뜻을 담은 'Daykeeper', 혹은 'Timekeeper'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우주와 자연의 리듬을 해석하는 신성한 마야 달력의 수호자'라는 의미가 좀 더 강화되었죠. 이들은 조상에 대한 제사를 주관하면서 개인의 문제에 대한 치유를 담당합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조상의 지혜에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이처럼 마야인들에게 부모와 자식, 조상은 살아서도, 죽어서도 연결된 존재입니다. 그러니 이번 설에는 자신과 부모님, 그리고 조상님들과의 숭고하고 존엄한 관계를 음미해 보는 시간이 되어도 좋을 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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