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골프 6일 개막…PGA vs LIV '자존심 대결' SBS뉴스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오는 6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막합니다.LIV 시리즈는 지난해 6월 첫 대회를 열었고, 이후 열린 메이저 대회는 US오픈과 디오픈 두 차례가 있었습니다.지난해 US오픈과 디오픈에서는 각각 맷 피츠패트릭과 캐머런 스미스가 우승했는데 결과적으로는 PGA 투어와 LIV 시리즈가 1승씩 나눠 가진 셈이 됐습니다.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남다른 권위를 지니는 마스터스에서의 승패는 PGA 투어와 LIV 시리즈 모두 양보할 수 없는 자존심이 걸려 있습니다.2019년 등 마스터스에서 다섯 번 우승한 우즈는 2021년 교통사고로 인해 마스터스에 나오지 못했지만 지난해 출전해 47위에 올랐습니다.
셰플러는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지난해 준우승자 매킬로이는 마스터스 그린 재킷만 입으면 4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합니다.스미스는 오늘 마스터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는데 LIV 선수로는 유일하게 공식 회견에 초청받았습니다.PGA 투어는 LIV 시리즈가 정상급 선수들을 다수 영입하자 LIV 시리즈로 건너간 선수들에게 투어 주관 대회 출전을 금지하고 있습니다.2004년과 2006년, 2010년 등 세 번 이 대회에서 우승한 미컬슨은 1995년부터 2021년까지 27년 연속 마스터스에 나왔지만 작년 대회에 불참했습니다.메이저 4승이 있는 켑카와 전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도 빼놓을 수 없는 LIV의 강자들입니다.지난해 11번 홀이 평균 타수 4.48타로 가장 어려웠고, 12번 홀도 3.23타로 6번째로 어려운 홀이었습니다.올해 코스 전장 7천545야드도 역대 마스터스 사상 가장 길어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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