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 된 트러스는 누구인가 영국 보수당 당대표 선거에서 리즈 트러스 외무장관이 당선됐다
영국 보수당은 현지시간 5일 당대표 선거에서 트러스 장관이 57% 넘는 득표율로 리시 수낙 전 재무장관을 꺾었다고 밝혔다.취임에 앞서 트러스 총리 내정자는 어떤 인물인지 짚어봤다.1996년부터 보수당에서 활동한 그는 지난 2010년 총선에서 사우스 웨스트 노포크 지역에 출마해 당선되며 의회에 입문했다.보리스 존슨 전 총리가 취임한 이후엔 국제통상장관, 여성·평등장관을 거쳐 지난해 9월 외무장관 자리에 올랐다. 그리고 1년 만에 당대표 자리를 꿰차게 됐다.당시 그는 영국 매체 더 선에 기고한 글에서 "브렉시트는 세 가지 측면에서 비극이 될 것"이라며 "유럽연합과 거래할 때 더 많은 규칙과 더 많은 서류들이 필요해질 것이며 지연도 더 잦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지난해 외무장관으로 취임한 이후엔 북아일랜드와의 국경 통관 문제 등 브렉시트가 남긴 여러 과제들을 처리했다.
일각에선 트러스 내정자가 즐겨 착용하는 털모자와 흰색 리본 넥타이를 두고 "대처 전 총리를 연상시키려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대처 전 총리 역시 비슷한 옷차림을 즐긴 바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트러스 내정자는 한 인터뷰에서 "남성 정치인을 테드 히스 전 총리와 비교하진 않으면서, 여성 정치인만 늘 대처 전 총리와 비교하는 게 이상하지 않느냐"고 반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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