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 수낙 영 총리, 중국은 세계 질서에 대한 도전 호주, 영국, 미국의 ‘오커스’계획 하에 호주의 핵잠수함 도입을 추진하고자 미국을 방문 중인 리시 수낙 영국 총리가 중국은 “세계 질서에 대한 도전”이라며 영국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수낙 총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세계가 점점 더 불안정해지며, 우리 안보에 대한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군비 지출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수낙 총리는 국방비를 장기적으로 국내총생산의 2.5%까지 올리겠다는 이 야심 찬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타임라인은 언급하지 않았다.‘오커스’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삼국 간 협정은 지난 2021년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중국의 군사력에 대항하기 위한 공동 노력의 일환으로 체결됐다.
수낙 총리는 오커스 협약을 기념하는 기자회견에서 오커스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려진” 잠수함 중 “가잔 진보된 형태의 잠수함 중 하나”를 제공하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영국 조선 분야에 일자리 수천 개가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영국이 도입할 이 잠수함은 주로 잉글랜드 컴브리아주의 BAE시스템즈, 롤스로이스사 등이 맡아 건조할 예정으로, 미국은 최첨단 민감 기술을 공유할 예정이다.수낙 총리는 “오커스 파트너십과 영국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잠수함은 국제 안보에 대한 우리의 노력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앞서 수낙 총리는 크리스 메이슨 BBC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우리와 근본적으로 다른 가치를 가진 나라이며, 세계 질서에 대한 도전”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그러면서 수낙 총리는 영국 정부가 중국의 “도전”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영국은 반도체 등 민감한 분야에 대한 중국의 투자를 차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모바일 동영상 공유앱 ‘틱톡’이 모든 정부 관련 전화기에서 금지돼야 하냐는 질문에 수낙 총리는 직접적인 대답을 피하면서도 “우리는 기기 보안을 진지하게 다루고 있으며, 동맹국들이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도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 영국 현지 ‘선데이타임스’에서 영국 정보통신본부의 ‘국가사이버보안센터’ 소속 전문가들이 틱톡에서 민감한 정보에 대한 위험을 파악했으며, 장관과 공무원들에게 주의를 내릴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시점이다.한편 영국 정부는 이른바 ‘통합 리뷰’ 보고서를 기반으로 새롭게 업데이트된 외교 및 국방 정책을 발표했다.해당 보고서는 러시아를 “단기적으로 가장 시급한 국가 안보 및 외교 정책 우선순위”로 규정했다.해당 보고서는 영국 정부가 우선 공통된 우선 사항에 대해선 중국과 “건설적으로” 관계를 맺을 것이지만, 중국 정부의 행동이 영국의 국익을 위협하는 경우 “우리는 영국을 보호하고자 신속하고도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스미스 전 당수는 하원에서 “ 중국이 위협인지, 시대를 위협하는 도전인지, 정부에 도전적인 시대인지, 아니면 그 어느 것도 아니라는 의미인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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