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노르웨이에선 고배를 마셨습니다.\r전차 K2 흑표
지난해 9월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시회 사전 행사에서 K2 흑표전차가 기동하고 있다. 뉴스1
테오도르 인치카쉬 루마니아 국방부 병기 총국장은 최근 자국 군 매체와 인터뷰에서 “미국산 M1 에이브럼스 전차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며 “의회 승인 절차를 신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해당 매체는 루마니아가 우선 희망하는 물량은 1개 대대 규모인 50~60대 수준으로 국가 간 계약을 통해 추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루마니아 국방 고위 당국자의 이 같은 발언은 한국 방산업계로선 반갑지 않다. K2를 생산하는 현대로템은 노르웨이 수출 실패 후 루마니아를 신시장으로 겨냥한 상태다. K2는 지난달 초 노르웨이에서 독일 레오파르트 2A7 전차에 밀려 수주에 실패했다. K2는 성능은 물론 가격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노르웨이가 독일과 우호 관계를 우선시하면서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폴란드와 1000대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순항할 것으로 보였던 유럽 시장 개척에 먹구름이 낀 것이다.
그럼에도 국방부는 당시 “기술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독일 전차와 동등 이상임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한국 전차의 수출 전망은 더욱 밝아졌다고 판단된다”고 이례적인 입장문을 냈다. 여기에는 다음 시장으로 삼은 루마니아에서 긍정적 신호가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실제 루마니아는 보유한 400여 대 전차 중 주력인 T-62 전차 60여 대를 우크라이나에 공유해 전력 보강이 시급하다. 또 다른 보유 전차인 TR-85 등은 노후화에 따라 교체가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월 말 인치카쉬 국장 등 루마니아 군 관계자들이 지난 1월 말 방한해 현대로템의 생산 시설을 살펴보기도 해 K2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관측이 나왔다. 클라우스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이 조만간 방한하는 점도 이 같은 관측에 힘을 보탰다.루마니아 시장에서 K2의 라이벌로는 미국 에이브럼스 M1A2, 독일 레오파르트 2A7가 꼽힌다. 루마니아 군 당국자의 발언만 보면 3파전 양상에서 에이브럼스가 앞서가는 형국이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아직 협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이라 섣불리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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