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를 복권 구매자가 임의로 적는 수동 1등 당첨자가 42명으로 파악되자 '공의 무게로 번호 조작', '사전 녹화 방송 가능성' 등 조작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기획재정부가 최근 로또복권 1등 당첨자가 수동으로만 42명 발생한 일을 두고 제기되는 조작 가능성에 대해 14일"우연히 추첨된 결과"라고 일축했다.
11일 제1,019회차 로또복권 추첨에서 1등 당첨자는 로또가 도입된 2002년 이후 가장 많은 50명이었다. 당첨금은 역대 두 번째로 적은 4억3,856만 원에 불과했다. 이런 당첨 현황은 직전 회차 1등 당첨자 수 두 명, 당첨금 123억 원과 더욱 비교됐다. 특히 번호를 복권 구매자가 임의로 적는 수동 1등 당첨자가 42명으로 파악되자 '공의 무게로 번호 조작', '사전 녹화 방송 가능성' 등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기재부는 로또복권 추첨은 생방송으로 전국에 중계되는 데다, 방송 전 경찰관·일반인 참관하에 추첨공의 무게 및 크기, 기계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해 조작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 로또복권 1등 당첨자가 50명이나 나온 게 확률상 이례적인 일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번 회차만 보더라도 50명 넘는 구매자가 1등에 당첨될 수 있는 번호 조합은 1만 개 이상이었다. 예컨대 역대 1등 당첨 번호로 가장 많이 선택된 번호 10개 중 6개로 짠 조합은 1만5,964건 팔렸다. 이 조합이 만약 이번 1등 당첨 번호였다면 당첨금은 137만 원에 그쳤다. 박경담 기자 wall@hankookilbo.com 0 0 공유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 쓰기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당신이 관심 있을만한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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