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러시아 파병 북한군 사망자가 300여 명, 부상 2700여 명에 달한다고 보고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파병 사실을 부인해왔으나, 생포된 병사들의 진술과 우크라이나 군 당국의 발표 등으로 파병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국제 사회의 비판과 북한 국민들의 충격이 예상됩니다.
러시아 쿠르스크에 파병된 북한군에서 지금까지 발생한 사상자 가 3000여 명에 달한다는 정보당국의 분석이 나왔다. 북한에 알려진다면 민심을 동요시켜 김정은 체제를 뒤흔들 만한 사실이다. 김정은 정권은 젊은이들의 목숨을 담보로 한 '파병 장사'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 아무리 쉬쉬한다 해도 머지않아 모든 북한 주민이 파병 사실과 피해 규모를 알게 될 수밖에 없다. 그때 가서 더욱 억압적인 방식으로 민심을 통제하겠다면 북한의 체제 불안을 증폭시킬 뿐이다.
13일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러시아 파병 북한군 피해 규모가 사망 300여 명, 부상 2700여 명에 달한다고 보고했다. 지난해 10월 처음 파병될 때부터 북한 젊은이들이 러시아군의 돌격부대로 소모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는데 석 달 만에 사실로 드러난 셈이다. 국정원 보고에 따르면 북한군 전사자가 소지한 메모에선 북한 당국이 생포 전 자폭·자결을 강요하는 내용이 발견되기도 했다. 북한 당국은 파병을 준비할 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파병 사실을 부인해왔는데 북한군 포로로 인해 파병 사실이 탄로 나는 것을 막고자 병사들에게 자폭 교육을 시킨 것으로 추측된다. 이 같은 내용은 우크라이나 군 당국 발표 및 현지 언론 보도와도 일치한다. 북한군과 교전한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북한 병사들이 생포될 위기에 처하면 자폭을 선택한다고 전했다.
최근 생포된 두 명의 병사는 북한이 발뺌할 수 없는 증거다. 이들이 '전투가 아니라 훈련인 줄 알고 왔다'고 진술한 영상도 공개됐다. 북한이 병사들에게조차 사실을 숨겼다는 것은 이 파병이 불법적이고 명분도 없으며 오로지 김정은 정권의 이익을 위한 것임을 드러낸다. 러시아로부터 현금과 군사기술을 얻는다 한들 인명 피해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진다면 김정은 정권도 큰 부담을 지게 된다. 북한이 아무리 폐쇄사회라도 생때같은 젊은이들이 남의 전쟁에 보내져 자폭을 강요당한 사실이 알려진다면 충격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이는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에도 중대 변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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