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출신 바실리 페트렌코 “우크라-러시아 오케스트라 창설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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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국제음악제 폐막 공연 지휘

아버지는 러시아, 어머니는 우크라이나 사람이다. 어머니는 우크라이나에서 피란했지만, 85살 아버지는 러시아에 거주한다. 영국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러시아 태생 지휘자 바실리 페트렌코에게 두 나라의 전쟁은 더욱 특별할 수밖에 없다.

그에겐 꿈이 있다. 어려움에 빠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음악가들을 한데 묶어 오케스트라를 창설하는 것. “두 나라의 뛰어난 음악가 중에 나라를 떠날 수밖에 없는 이들이 많아요. 이들만 모여도 훌륭한 오케스트라가 될 겁니다.” 그러면서 ‘서동시집 오케스트라’를 본보기 모델로 꼽았다. 유대인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과 팔레스타인 출신 비평가 에드워드 사이드가 팔레스타인 등 중동과 이스라엘 음악가들을 모아 만든 악단이다. 그는 “사람들을 묶어주고 서로 다른 문화의 차이를 이어주며, 평화롭게 함께 살고 서로 돕게 하는 것이야말로 음악의 역할”이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연합 오케스트라를 만들 수 있는 적절한 지원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서울국제음악제 오케스트라를 지휘해 브람스의 ‘비극적 서곡’과 교향곡 제1번을 들려준다. “브람스는 대번에 그의 음악과 스타일을 알아볼 수 있는 독특한 작곡가죠. 그의 작품 모두가 위대해서 어느 한 곡이 다른 곡보다 못하다고 하기 어려워요.” 그는 “브람스를 듣는 것은 영적이고 철학적인 여정”이라며 “그래서 어느 특별한 순간이 아니라 공연의 모든 순간을 들어보길 권한다”고 했다. 이번 공연에선 작곡가 류재준의 트럼펫 협주도 초연한다. 페트렌코는 “트럼펫 협주곡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인데 새로운 곡을 연주하는 건 기쁜 일”이라며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것이야말로 예술이 박물관 전시품이 아니라 살아 있는 예술이 되게 하는 일”이라고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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