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제노사이드'로 규정하며 러시아의 집단학살 혐의를 적극 공론화 할 태세지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의 정상을 처벌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우크라이나가 원하는 ‘정의 실현’은 이뤄지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독일·프랑스 등 추가 제재 검토 2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에서 철수한 뒤 키이우 북서부에 있는 도시 부차의 거리에 주검들이 참혹하게 널브러져 있다. 부차/AFP 연합뉴스 아직 겨울 한기가 가시지 않은 3일. 우크라이나 키이우 도심에서 북서쪽으로 37㎞ 떨어진 작은 도시 부차의 하늘에선 가는 진눈깨비가 날렸다. 러시아군이 철수한 뒤 이뤄진 우크라이나 정부의 조사 과정에서 파헤쳐진 구덩이 속에는 까만 봉지 속에 담긴 주검 수십구가 뒹굴고 있었다. 미국 의 카메라가 구덩이를 좀 더 자세히 비추자 파랗게 변색한 주검의 손과 신발 등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구덩이 앞에서 쭈그려 앉은 우크라이나인 블라디미르는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그는 동생 드미트리가 이 구덩이에 잠들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그를 달래던, 이웃에 살던 한 여성 노인은 “왜 러시아가 우리를 그렇게 괴롭히는지 모르겠다. 1930년대부터 우크라이나를 학대해 왔다.
각국은 ‘부차 학살’을 비판하면서 철저한 조사를 주장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 집단 매장된 민간인 시신이 잇따라 발견된 데 대해 “이러한 사진을 볼 때 매우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집단학살을 저지른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직답을 피한 채 “러시아는 전쟁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를 자료로 만들고 정보를 제공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부차의 집단매장 사진이 “끔찍하고 공포스럽다”며 가해자들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역시 “부차의 모습은 참을 수 없는 것이며 러시아 당국은 이 범죄에 대해 답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또한 “효과적인 책임 규명을 보장하기 위해 독립적인 조사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전쟁범죄를 조사하기 위한 특별사법기구의 창설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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